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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튀르키예 지진피해 63억원 특별모금…100억 목표

김범준 기자I 2023.02.15 15:23:43

재계·금융권·연예계 등 법인·개인 기부 이어져
이달 28일까지 특별모금 100억원 달성 목표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를 위한 특별모금으로 약 62억9200만원이 모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생존자 구조 활동 등을 수행중인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모습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사랑의열매는 오는 28일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특별모금을 계속 진행한다. 기부는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또는 나눔콜센터 특별모금 전용계좌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현재까지 4만1232명이 넘는 사망자가 확인됐다. 튀르키예에서만 3만5418명, 시리아에서는 5814명이 숨졌다.

사망자와 부상자, 이재민이 늘면서 국내 각계 각층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법인 기부로는 SK그룹 12억6000만원, S-OIL 6억4000만원, 롯데그룹 6억3000만원, 하나금융지주그룹 3억8000만원, 우리금융그룹 3억8000만원, 신한금융그룹 3억원, CJ그룹 3억원, LS그룹 2억5000만원, 아모레퍼시픽 1억3000만원 등이 나눔에 동참했다.

이 밖에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10억원, 가수 NCT 도영·해찬 각 1억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1억원 등 업계와 연예계 안팎에서 개인 기부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 등 시민들의 온라인 소액 기부로도 약 13억8000만원이 모금됐다.

사랑의열매는 해당 특별모금과 별도로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에 100만달러(약 12억8000만원)를 긴급지원했다. 이번 긴급지원은 국제 구호개발 등 인도적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진행한다. 특별모금은 국제 구호개발 전문기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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