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 수주

김현아 기자I 2022.07.07 15:37:56

자신의 행정 데이터를 NFT화
자유롭게 거래도 가능해질듯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아이콘루프는 자체 블록체인 코어 엔진인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DID(분산신원인증)기술을 적용한 경북도민증 및 청소년증 발급을 통해 신원인증의 간편화를 도모한다. 또, 자체 개발 PDS(개인데이터저장소)기술 기반의 비대면 보조금 지급 체계 구현으로 개인정보 저장·관리의 안정성 및 편리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콘루프는 지난 6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ICONLOOP) 김종협 대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어시스턴트 매니저 △비티웍스 공동창업자 △아이콘루프 대표(2017년 1월~) (사진=이영훈 기자)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사업이 뭔데?

‘경상북도 디지털 신원인증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복지, 행정, 신원인증 등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이익을 정보 주체인 도민에게 환원한다.

즉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화하여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DID(분산자격증명) 신원인증 플랫폼 기반의 경북도민증 및 청소년증을 통해, 보조금 수혜 대상 여부의 편리한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기도 하다.

행정 서비스뿐 아니라 커뮤니티, 도정 홍보 등의 편의 기능 또한 활용할 수 있으며, 추후 공공시설 및 관광지 방문 시 QR 체크인 기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개인데이터저장소 기술 도 적용

경북도민증 인증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사용 시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 및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콘루프의 PDS(개인데이터저장소) 기술도 적용된다.

PDS는 개인의 민감한 데이터를 자신만이 풀 수 있도록 암호화하여 별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접근 권한을 허용해 줄 수 있는 보안 저장소다.

저장소가 개인의 데이터를 볼 수 없음은 물론 사용자가 허가한 사람만 허가된 기간 동안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향후 개인 의료정보 보관 및 유통에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본 플랫폼을 통해, 정보의 주체인 도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행정 서비스를 누리고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