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 후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장초반 반등을 시도하며 860.40을 찍기도 했으나 정오로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2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60억원, 기관은 2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통과 제약, 정보기기, 운송장비와 부품은 2% 하락 중이다 건설과 섬유와 의류, 기타 서비스, 출판과 매체복제, 종이와 목재, 소프트웨어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천보, 리노공업(058470), 원익IPS(240810), 에코프로(086520), 솔브레인(357780), 컴투스(078340) 등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펄어비스(263750)와 씨젠(096530), 현대바이오(048410) 등은 4~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4566.1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401.62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0.23포인트 소폭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절정에 달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서방과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회의를 열고 당장 군사적 행동보다는 서방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