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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 사고' 한승진 전주시의원 "후회하고 반성" 사과

이세현 기자I 2021.09.01 14:39:03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한승진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의원이 뒤늦게 사과했다.

한승진 전주시의원. (사진=전주시의회)
한 의원은 1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후회하고 반성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공인으로서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했음에도 그릇된 행동을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이에 따른 처분 또한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를 수호하는 공인으로서 이 일을 평생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문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 의원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음주사고 발생 25일 만이다. 그는 앞서 강동화 의장과 동료 의원들이 잇따른 시의원들의 비위로 지난달 23일 시민들에 사과할 때 나타나지 않은 바 있다.

전북지역 최연소 기초의원인 한 의원은 지난달 7일 후 10시쯤 완산구 삼천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았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훌쩍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과 관련한 사건은 최근 검찰에 넘겨져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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