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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조정관은 “모더나사는 ‘한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미 통보한 (8~9월분)공급량보다 더 많은 물량 공급과 9월 조기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번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일정을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모더나 백신 개별계약 물량으로 7월 공급 예정이었지만 미뤄진 65만회분과 8월분을 더해 총 915만회분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모더나는 8월 예정분인 백신 850만회분을 절반 아래로 공급한다고 지난 6일 정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9월 도입 물량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모더나 측은 우리 대표단에 사과와 함께 “이번 공급 차질의 원인은 협력 제조소에서 발생한 제조 실험실의 문제로, 이 문제는 현재는 해결돼 7월 물량은 점진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모더나가 우리 측에 물량을 다시 통보할 걸로 예상되는 날짜는 주말인 21~22일이다. 강 조정관은 “이번주까지라 하면 이번 주말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협의과정에서 모더나사 측에서 제시한 기한으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물량, 시기, 방안 등에 대해서는 비밀유지협약을 들어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제품 생산자가 갑(甲)의 입장인 코로나19 백신 계약 특성상 모더나사 새로운 공급계획을 준다고 해도 언제든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선을 끈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병입 위탁생산분의 국내 우선공급 여부였다. 당국은 협의가 더 필요함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자체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임을 암시했다.
강 조정관은 우선 “우리 측은 ‘백신 공급의 안전성 확보 차원, 또 유통과정의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국내 위탁생산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위탁 생산과 여러 가지 품질검사, 허가 등 절차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됨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9월 완제품 생산 여부 자체에 대한 질문에는 “완제품을 생산하기까지 품질검사라든지 여러 허가 과정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를 해면 좋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실상 9월 생산도 확실하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지난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말부터 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완제품 시생산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