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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춘향전 배경 '남원 광한루원'서 공연...'코리아 온 스테이지'

김은비 기자I 2021.08.11 14:27:44

12일 저녁 11시 KBS2 TV서 생중계
에스파·다이나믹 듀오·에일리 등 참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내 문화유산에서 펼쳐지는 한류 콘서트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오는 12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코리아온스테이지’ 에스파 공연 모습(사진=KBS)
문화재청은 ‘코리아 온 스테이지’ 올해 첫 공연이 지난달 20일 전라남도 남원 광한루원에서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우리 문화유산 알리기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수원 화성, 진도 운림산방에 이어 올해는 남원 광한루원, 경주, 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원 광한루원은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에서 주제별로 엮은 10대 방문코스 중 ‘소릿길’의 하나로, 이몽룡과 성춘향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광한루원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 ‘사랑’을 주제로 기획했으며, 광한루 일대 밤의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악과 문화유산에 담겨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우 조보아의 진행으로 에스파, 위키미키,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린 등 대중가수와 안숙선, 김준수, 민은경, 송소희 등 판소리 명창들의 공연, 한국의집 예술단이 함께 해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추후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 117개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사전녹화했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유산 현장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방송으로나마 아름다운 남원 광한루원의 모습을 전달해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을 위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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