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행신동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더욱이 발화지점 바로 옆에는 도시가스 배관까지 있어 만약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면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
고양시는 권유호 청년을 향해 ‘1만 명 넘는 고양시민을 지킨 작은 영웅’이라고 칭하며 지난 28일 오후 5시 시청 열린회의실에서 ‘108만 고양시민이 드리는 상’이기도 한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험생활 중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침착하게 활용했다는 점도 뛰어나지만, 남들보다 앞서 화재현장에 나서 주민들을 지키려 했다는 사실이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다”며 “그 자세와 마음만으로 이미 ‘소방공무원’인 권유호 청년이 꼭 실제 합격의 영예까지 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