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오전 노 전 위원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노 전 위원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처음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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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사건들이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과 연결된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전 삼성물산이 해외 발전소 공사 2조원대 수주 등 유리한 정보를 공시하지 않아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삼성 측이 제일모직의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였다고 보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장충기(66) 전 사장(당시 미래전략실 차장)과 김종중(64) 전 사장(미전실 전략1팀장), 김신(63) 전 삼성물산 대표, 최지성(69) 전 부회장(당시 미래전략실장), 최치훈(63)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안팎에선 경영권 승계 당사자인 이 부회장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