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대문구가 일을 희망하는 어르신에게 보충적인 소득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40여 명이 늘어난 27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규모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에 해당한다.
노인 일자리에는 초등학교급식도우미, 스쿨존안전지킴이, 폐현수막재활용, 구청주차장관리 등 8개 분야에 645명이 참여할 수 있다. 노인 사회활동에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안심귀가파수꾼, 보육시설도우미 등 43개 사업에 2100명이 참여한다.
노인 일자리 지원은 만 60세 이상 구민, 노인 사회활동 지원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9까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구청 어르신복지과, 거주지 동주민센터, 각 복지관과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등 사업 수행 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자들은 올해 3월~12월 중 9개월 동안 한 달에 30여 시간 일하고 월 20만 원의 보수를 받는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와는 별도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제공에도 힘쓴다. 구는 관내 민간기업과 일자리 협약을 맺고, 한 기업이 한 명의 어르신과 결연하는 ‘1사 1어르신 채용’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00명 연계를 목표로 관심 있는 기업체를 발굴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어르신의 제2의 인생과 함께하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대문구청 어르신복지과(330-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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