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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 미국회사와 최소 167억 규모 락타아제 공급계약

임성영 기자I 2015.09.23 14:26:3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제노포커스는 미국 L사와 락타아제(lactas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의 최소의무구매액은 167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의 271.5%에 해당한다.

락타아제는 모유에 포함된 올리고당(HMO)과 유사한 갈락토올리고당(GOS)을 유당(lactose)로부터 전환하는 효소다. GOS는 장내환경에서 비피도박테리아나 락토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만이 선택적으로 이용 가능한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로 이들 미생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의 수를 늘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용 물질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GOS 올리고당 섭취만으로 영유아의 면역기능이 발달하고 성인의 경우 장내 미생물 균총 면역반,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수치 등이 개선된다.

제노포커스는 GOS 생산용 락타아제를 일본기업 아마노(Amno)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했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L사는 GOS생산의 주 원료인 유청(lactose)의 전세계 40%를 조달하고 있는 곳으로 향후 GOS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회사관계자는 “GOS 제조용 락타아제 개발과 판매에 성공함에 따라 일본기업과 GOS 생산용 락타아제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면서 “유당함량이 낮은 프리미엄 유제품 제조시장과 요거트, 유음료, 분말제품 등 유가공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고객과 공동으로 맞춤 효소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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