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기업인 아승오토모티브그룹(대표 차지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동차 튜닝 전문 전시장을 열었다. 자동차 튜닝 전문점은 이미 많지만 완성 튜닝차를 판매하고 시승할 수 있는 전시장은 이곳이 처음이다.
아승오토모티브는 이곳에서 아우디, BMW, 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등 독일차와 페라리, 마세라티, 재규어, 랜드로버 등 독일 고급 브랜드 차량를 튜닝한다. 특히 아우디 브랜드에 대해서는 아우디의 튜닝 브랜드인 압트(ABT) 완성차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승오토모티브는 올 6월까지 6개 튜닝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회사를 공식 설립했다. 이날 전시장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아승오토모티브는 서울 전시장 외에도 부산에 튜닝점을 두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파워킷, 머플러 등 합법적인 튜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적 튜닝 규제가 풀리는 대로 서비스 내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압트 브랜드 튜닝된 아우디 차량 4대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전시된다. 방문 고객은 시승해 볼 수도 있다.
아승오토모티브가 서비스하는 브랜드는 아우디의 압트(ABT)를 비롯해 BMW 슈나이저(Schnitzer), 벤츠 브라부스(Brabus), 포르쉐 테크아트(Techart), 재규어·랜드로버 스타테크(Startech), 페라리·마세라티·람보르기니의 노비테크 로쏘(Novitec Rosso)다.
자동차 튜닝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는 이처럼 각 브랜드마다 별도의 튜닝 브랜드가 있다.
아승오토모티브는 수입차 대중화 시기에 발맞춰 튜닝을 비롯한 레이싱 문화의 국내 보급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타이어가 공식 후원하는 독일 인기 양산 자동차 경주대회 DTM 국내 개최도 추진한다.
서지훈 아승오토모티브 마케팅 이사는 “자동차 튜닝 문화 국내 보급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DTM 국내 개최를 통해 모터스포츠 기업의 변신도 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