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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챗GPT에서 상품 추천…"검색 대신 대화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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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6.09 08:41:22

챗GPT 내 무신사 앱 출시…대화형 커머스 확장
TPO·날씨 등 맥락 중심 맞춤형 추천
글로벌 소비자·무신사 스토어 유입 강화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무신사가 챗GPT 안으로 들어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커머스 실험을 본격화한다. 기존 검색 중심의 쇼핑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출근룩, 여행 코디, 가격대별 상품 등을 묻고 추천받는 구조다.

무신사 ChatGPT 전용 앱 화면 예시. (사진=무신사)
9일 무신사는 오픈AI(OpenAI)의 대화형 AI 플랫폼 서비스인 ‘챗GPT(ChatGPT)’에 무신사 앱을 선보이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입을 시작으로 급성장하는 대화형 AI 커머스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기술적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챗GPT 내 무신사 앱을 활용해 패션·뷰티 전문가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정확한 브랜드명이나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아도 시간·장소·상황(TPO), 날씨와 시즌, 선호 가격대, 브랜드 취향 등을 반영한 추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실제 구매 고객 후기와 연결된 맥락 기반 탐색도 가능하다. 추천된 상품을 클릭하면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로 바로 연결된다.

실제 사용성도 고도화됐다. 사용자가 “내일 출근할 때 입기 좋은 룩 추천해 줘”라거나 “다음 달 유럽 여행에 어울리는 코디 보여줘”처럼 날씨와 시공간 맥락이 반영된 질문을 던지면 AI가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3만원대 셔츠”, “발 편한 운동화” “무신사 뷰티에서 인기 있는 선크림” 같은 조건별 탐색은 물론,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으로 출근룩 코디 만들어줘”와 같이 특정 브랜드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큐레이션도 가능하다.

무신사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톡 내에서 AI가 스타일을 추천해 주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오픈AI 자체 글로벌 플랫폼을 추가해 국내 일상형 AI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사용자 생태계 전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

챗GPT 안에서 무신사 앱 서비스의 핵심은 단순한 상품 판매 연동을 넘어선 패션과 뷰티 탐색 인터페이스로 확장한다는 점이다. 무신사가 자체 개발한 커머스 탐색 전문 인터페이스인 ‘무신사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적용했다. 이는 무신사가 지속해 온 커머스 AI 기술 투자의 연장선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는 기존의 ‘검색 중심 커머스’를 ‘대화형 패션·뷰티 커머스’로 전환하는 로드맵의 일환으로 모바일 AI 접점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사용자와 접점을 넓혀 무신사 스토어로 트래픽 유입을 견인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무신사 MCP 기반의 AI 기술 투자를 지속해 고객의 패션·뷰티 탐색 여정에서 가장 쉽고 스마트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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