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남양유업, 분유·커피·단백질 ‘3각 편대’ 가동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수정 기자I 2026.03.18 08:36:31

카자흐스탄 CU 신규 입점 및 몽골 편의점 채널 확대
국가별 맞춤 품목으로 수출 영토 전방위 공략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18일 분유, 커피, 단백질 음료라는 세 개의 핵심 카테고리를 독립적인 전략 자산으로 격상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각 품목의 특성에 최적화된 개별 유통망을 구축해 아시아 전역을 촘촘하게 파고드는 전방위 진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는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이다. 홍콩,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43g(몬스터), 24g(맥스)의 압도적 단백질 함량을 앞세워 글로벌 건강 트렌드를 공략 중이다. 특히 카자흐스탄 CU와 홍콩 써클케이 등 K-편의점 채널을 통해 도시형 소비자를 집중 공략하며 단백질 음료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전통적 효자 품목인 분유는 동남아에서 ‘프리미엄 K분유’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캄보디아 내 한국 분유 점유율 90%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에서는 현지 최대 유통사 푸타이 그룹과 손잡고 16만 개 소매처를 확보했다. 이는 젊은 층 타깃의 테이크핏과는 차별화된, 대규모 유통망과 전문 베이비숍 위주의 신뢰 중심 전략이다.

커피 카테고리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인도네시아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나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내 유일 ‘원료형 FD 커피’ 수출과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모델을 병행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5년 커피 수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한국 전체 커피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성현 남양유업 글로벌사업팀장은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는 젊은 감각의 테이크핏과 프렌치 카페를, 동남아시아는 품질 신뢰도가 높은 분유를 양대 축으로 수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K분유와 K음료가 K팝이나 K뷰티처럼 아시아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현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