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세계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에 주식·채권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여 양호한 운용 성과를 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의 올해 11월 누적 기준 금융자산 운용수익률(기간평잔)은 7.3%로 집계됐다. 중장기자산 운용수익률은 8.2%, 단기자금(지불준비금) 운용수익률은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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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자산 수익률을 세부적으로 보면 △채권 4.5% △주식 16.8% △대체투자 6.1%로 나타났다. 작년 각 자산별 평잔수익률(비용차감후)인 △채권 -7.7% △주식 -18.9% △대체투자 10.2%와 비교하면 올해 채권, 주식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다만 위험조정성과를 보면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올해 분기별 중장기자산(대체투자자산 제외) 위험조정성과를 보면 ‘샤프지수’와 ‘정보비율’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타났다. 무위험 자산 대비로는 초과 수익률이 났지만, 기준 대비로는 마이너스였다.
‘샤프지수’는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얻은 (무위험 자산 대비) 초과수익률을 뜻한다. 올해 분기별 샤프지수는 △1분기 3.94 △2분기 3.16 △3분기 1.48로 집계됐다. 작년 샤프지수 -2.00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다.
작년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주식·채권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여 모든 자산군에서 음(-)의 수익률이 나왔고, 샤프지수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샤프지수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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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비율’은 위험 1단위를 감수하는데 대해 보상받는 초과수익, 액티브 위험 한 단위당 얻을 수 있는 (기준 대비) 초과수익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