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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드러낸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 ID.3

김성진 기자I 2023.03.07 15:24:39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폭스바겐은 지난 1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소형 전기차 ID.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폭스바겐 ID.3 페이스리프트 모델.(사진=폭스바겐.)
ID.3은 지난 2020년 하반기 양산이 시작된 폭스바겐의 전기차 모델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함께 외관 및 내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ID.3 페이스리프트 모델.(사진=폭스바겐.)
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터·애프터 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2세대 ID.3를 통해 ID.패밀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ID.3는 브랜드의 명확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고객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ID.3 페이스리프트 모델.(사진=폭스바겐.)
신형 ID.3는 공기 흡입구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프론트 범퍼를 넓혔다. 또 기존 앞유리 아래의 스트립을 제거해 보닛이 더욱 길어보이도록 했다. 에어커튼을 통해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것도 바뀐 점이다. 내관은 환경을 고려해 재생원료인 ‘아트밸러스 에코’ 소재를 주로 활용했다. 이는 한 번 이상 폐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얻은 2차 원료다.

이밖에도 신형 ID.3는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꽂혀 있을 때 차량이 자체적으로 인증해 충전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 △장거리 주행 루트를 짜주는 ‘지능형 EV루트 플래너’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또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ID.3 페이스리프트 모델.(사진=폭스바겐.)
다양한 운전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신형 ID.3부터는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활용 가능하다. 시속 0㎞부터 최고속도까지 차량 제어를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더해 측면 제어를 위한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운영된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는 “새로운 ID.3를 통해 프리미엄 기술을 컴팩트 세그먼트에 도입하고 있다”며 “트래블 어시스트에 집단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된 기술의 자율주행으로 가는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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