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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사랑의온도탑` 115.6도…목표 초과해 캠페인 마감

이정훈 기자I 2022.02.03 14:44:58

작년 12월1일부터 두 달간 `희망2022나눔캠페인` 진행
모금액 4279억원…30% 가까운 1226억원이 개인 기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작년 12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한 연말연시 나눔캠페인인 `희망2022나눔캠페인`이 모금액 4279억원, 나눔온도 115.6도로 종료됐다고 3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사랑의온도탑 최종 온도 115.6도를 기록하며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폐막을 알렸다. 폐막식에는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김상균 사무총장, 윤영석 서울지회장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허재와 솔지가 참석하고, 홍보대사 전제향씨가 사회를 맡았다.



코로나19 확산세로 간소화게 진행된 폐막식에는 김상균 사무총장의 캠페인 경과보고, 조흥식 회장의 감사말씀, 참석자 전원의 대국민 감사인사로 마무리됐다.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총 모금액 4279억원 중 개인 기부금은 1226억원(28.7%), 법인 기부금은 3053억원(71.3%)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캠페인의 최종 모금액은 4045억원으로 개인 기부금은 1056억원(26.1%), 법인 기부금은 2989억원(73.9%)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부 참여로 캠페인 48일차인 지난 1월17일 101.3도를 기록하며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그룹, 한화 등이 지난해 보다 각 40억원과 20억원, 10억원으로 기부금을 증액했고, DB손해보험이 10억원을 신규로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개인 고액 기부프로그램인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150억원이 기부되는 등 나눔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는 비대면 기부방법을 적극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사랑의열매 홍보관을 설치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했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인 체리와 VR 모금을 진행했다. QR코드 기부 등을 포함해 캠페인 기간 온라인 기부건수는 전년대비 1069건 늘어난 4306건을 기록했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 속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복지사업을 고안하며 민간 나눔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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