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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5.00원)보다 4.1원 상승한 114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47.40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5원 오른 1147.5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전 2시반께 전일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92.51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3%대에서 소폭 반등해 전일 대비 0.037%포인트 오른 1.335%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연일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만 1조3425억원 가량 팔며 사흘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73포인트(1.07%) 하락한 3217.95에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3거래일 동안 매도한 금액은 2조1812억원에 달한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대금은 97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