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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개발과 관련한 협력 분야에서 셀루메드는 고품질의 ‘mRNA 생산 효소’를 생산하고 아이진은 품질 평가를 담당한다. 효소 개발이 완료되면 양사는 5종 ‘mRNA 생산 효소’에 대한 대량생산 공정개발 및 KGMP 시설 구축 등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mRNA 생산 효소 개발 외에도 아이진에서 보유하고 있는 mRNA 기반 기술을 이용해 기존 백신 제형을 대체할 수 있는 mRNA 백신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아이진과의 협업을 통한 백신 원부자재 사업 추진은 국가적으로도 mRNA 기술 개발에 있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mRNA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제조 등급의 mRNA를 구성하는 핵산물질, 전달체를 구성하는 지질 및 mRNA 생산 효소와 같은 백신 원료와 부자재 품귀현상으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이진과 협업을 통한 큰폭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아이진은 최근 mRNA 플랫폼 기술을 채용한 코로나19 백신(EG-COVID)에 대해 동물시험에서 면역유도능 및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했으며, 임상시험을 위한 막바지 백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진은 EG-COVID에 대해 오는 6월 임상1/2a상 IND(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이진에서 개발된 EG-COVID의 백신 전달체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LNP(지질나노입자)’가 아닌 ‘양이온성 리포좀’을 사용한다. 양이온성 리보좀의 가장 큰 장점은 동결건조가 가능해 화이자나 모더나의 초저온 냉동보관이 아니라 냉장보관할 수 있다. 또, LNP의 핵심성분이자 아나필락시스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PEG(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이 없기 때문에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메드는 단백질 구조와 기능을 최적화 하는 재설계 기술은 물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랜기간 아이진에 재조합 단백질 원료를 제공하고 함께 국책과제 등을 수행해 오면서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