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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스마트폰 중 4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비중은 30%로 전년(10%)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1000만~4400만화소의 중간 화소 카메라 탑재 비중은 2019년 74%에서 지난해에는 58%로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측은 고화소 카메라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에까지 적용되면서, 올해 고화소 카메라 탑재 비중은 4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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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수도 더 많아지고 있다. 3개(트리플)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중 후면에 4개(쿼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비중이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1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의 멀티 렌즈 채택이 가속화 되면서 단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하락하며 16%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A 시리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7일 언팩 행사를 통해 선보인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중저가 제품이지만, 후면카메라가 쿼드(4개) 렌즈로 구성됐다. 메인 카메라는 6400만화소로 프리미엄급 못지 않은 사양을 자랑한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삼성은 중저가 라인인 A시리즈에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가성비를 선호하면서도 고성능 카메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봤다.
이어 “삼성은 중저가 제품에서의 경쟁력을확보래 시장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저가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