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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수송 전 과정을 중요도에 따라 A~C등급으로 나눠 지원에 나선다.
우선 인천공항 및 안동공장에서 통학물류센터(평택·이천)로 이동하는 구간을 A등급으로 지정,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교통순찰차 등을 동원한다.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가정해 가용 경력을 최대로 투입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통합물류센터에서 중앙·권역·지역별 접종센터 약 250개소로 백신이 이동하는 과정을 B등급으로 지정한다. 이 과정에는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관리 등에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한 통합물류센터 등에서 전국 약 1만개로 추산되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C등급으로 분류, 특별히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A등급 시설(생산·물류시설)에는 전담부대를 배치하고 2시간 간격으로 연계 순찰을 진행한다. B등급 시설(중앙·권역·지역 예방접종센터)에는 접종시간 중 무장경찰관 2명을 고정배치 하는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C등급 시설(위탁의료기관)에는 112 순찰차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백신 접종 센터의 안전확보와 질서 유지에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허위조작 정보(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한 대비에도 나선다.
김 청장은 “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접종이 시작되면 이와 관련한 개인 체험담이나 후유증과 같은 사례를 과장하고 왜곡하는 소위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종합대책을 각 일선에 내려보낸 상태”라며 “사이버수사국 주관으로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백신접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경우는 없겠지만 (독감 백신 접종 때 처럼) 이번 백신 접종 후 안타까운 사건(사망 사건)이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사인을 밝힐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