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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경북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전KPS를 비롯한 협력회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양성원은 원자력산업 취업 희망자에 대한 직업 기능교육과 한수원과 그 협력사 재직자를 위한 정비역량 강화 교육을 하는 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경상북도·경주시가 총 448억원(한수원 224억원, 경북도·경주시 136억원, 정부 88억원)을 공동 출연해 2017년 8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3만여㎡ 부지에 4층 규모 3개 건물(행정·실습·기숙동)을 갖췄다. 체력단련실, 독서실 등 편의시설도 있다.
이미 취업 희망자에 대한 교육은 시작했다. 지난달 특수·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 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총 60명을 선발해 올 12월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재직자 대상 교육과정도 연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곳의 교육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수준 높은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전문인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수원도 많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