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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구팀, 얼음에서 환경오염 해결 가능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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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8.05.18 14:32:31

극지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 발견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얼음의 화학적 특성을 활용해 환경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국제공동연구팀이 발견했다.

18일 극지연구소와 한림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체코 마사릭대학교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얼음이 얼어붙는 과정에서 요오드 물질이 활성화돼 오염물질의 독성을 빠르게 제거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학반응이 저온에서 느리게 일어난다는 상식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얼음이 얼어붙을 때 결정들 사이에는 완전히 얼어붙지 않는 준액체층과 유사액체층이 존재한다. 이 영역에 과요오드산염이온과 수소이온이 모여 농도가 수십만배로 높아지면서 화학반응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연구팀은 겨울철 강원도의 실제 자연환경에서 진행한 실험에서도 얼음이 얼 때 유기오염물질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올 3월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환경분야 학술지 ‘인바이런멘탈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 5월호에 게재됐다.

김기태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얼음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화학반응 기초연구를 토대로, 극지방 얼음이 전지구적인 자연 정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와 새로운 오염물 제거 시스템 개발에 대해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얼음이 생성되는 동안 얼음알갱이 사이에서 과요오드산염이 활성화되어 유기오염물질의 독성을 낮추는 반응을 나타내는 모식도. 극지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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