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26일 기준 0.21%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방안과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주 대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용산·광진·마포구는 개발호재나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매수자 관망으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중·성북·종로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 재건축시장이 위축되면서 풍선효과로 아파트값이 뛰었던 과천과 분당도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과천은 이번주 0.09% 올라 지난주(0.41%)보다 오름 폭이 크게 줄었다. 성남 분당구도 지난주 0.69%에서 이번주 0.47%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초(-0.30%)·송파(-0.16%)·강동(-0.13%)구는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강남(-0.12%)도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양천(-0.07%)도 신학기 수요가 끝나며 전주 대비 하락 반전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수도권 택지지구 신규공급이 이어지고 노후 단지 수요가 감소되며 강남권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