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재옥 이사장이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으며,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으로 지내면서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 및 판매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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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씨는 유 전 회장이 평소 머물던 사진스튜디오 앞에서 “여기서 크게 소리를 지르면 (유 전 회장이) 혹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있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퍼지자 지난 26일 밤 인천지검 앞 구원파 신도 80여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 26일 밤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또 유 전 회장의 횡령·배임을 도와 회사에 수십억원의 피해를 끼친 혐의로 이강세(73) ㈜아해 전 대표와 이재영(62) 현 대표도 27일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검경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 전 회장 부자에 대한 검거 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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