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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간담회] 가계부채 관리·주택거래 활성화 노력

김남현 기자I 2013.03.20 18:53:38

성장기반 확충 위해 민간경쟁력 강화+양질 일자리 창출 필요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일본의 확장정책 여파가 미치는 산업별 영향에 대한 분석도 있어야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민간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20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경제동향간담회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경제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일부 참여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거 카드사태 경험에 비춰볼 경우 가계부채 문제가 현실화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택경기 역시 가계와 금융기관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내수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조합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일본의 확장정책 등에 따른 통화가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별로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민간부문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견해도 있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좀 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정비돼야한다고 밝혔다. 고용 부문은 우리 경제의 발전단계를 감안할 때 서비스업 규제완화, 여성 고용률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중수 한은 총재를 비롯해 고영선 KDI 연구본부장, 곽노선 서강대 교수,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이동주 IBK 경제연구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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