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하철 1호선 남영역서 열차 멈춰..600여명 한시간여 갇혀

윤도진 기자I 2013.03.05 21:22:0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퇴근길 지하철이 1시간 가까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600여명이 열차안에 꼼짝없이 갇히는 불편을 겪었다.

5일 저녁 7시48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용산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동탄행 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50여 분만인 오후 8시40분께 후송 열차로 사고 열차를 밀어 용산역으로 이동시켰다. 50여분간 열차에 갇혀 있던 승객 600여명은 용산역에 도착해서야 다음 열차로 갈아탈 수 있었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1호선 하행 열차도 청량리역에서 남영역 구간까지 운행을 중단해 퇴근길 불편이 가중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고장으로 열차가 멈춘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한 승객들에게는 요금을 모두 반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