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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제 전망은 아직도 하방 리스크가 우세한 편이며, 이는 각국 정부들이 시행하고 있는 경제 개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지정학적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는 “몇몇 경제제표들은 낮은 수준에서 폭넓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시장 신뢰도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유로존의 해외자금 유입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재무제표 조정과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경제활동에 압박요인이 되고 있지만, 경제는 올 후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부족은 크게 개선됐고 그런 만큼 올해에는 유로존의 크레딧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로존의 꼬리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도 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플레는 올해 2%에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상승압력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며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전반적으로 균형돼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오늘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였다”며 “최근 유로존 국채금리와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가산금리가 크게 낮아졌고 주식시장은 상승했다”며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여전히 부양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출구전략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계획은 없다”며 “출구전략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경기 회복 신호가 확인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날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6개월 연속으로 동결했다. ECB는 지난해 7월에 기준금리를 1.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지금까지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또 ECB는 최저 대출금리도 1.5%, 예금금리도 0.0%로 각각 유지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전망과도 일치하는 부분이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55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금리 인하를 전망한 전문가는 5명에 그쳤고 대부분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망을 지켜보면서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활용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ECB의 국채매입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이 있어야만 발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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