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오른 43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마쳤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발언과 삼성전자(005930) 어닝 서프라이즈에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역시 금리 반락과 매물 부담을 덜면서 8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232억원, 외국인은 157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71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일반전기전자는 6%대, 금융은 5%대, 반도체는 4%대, 소프트웨어, IT H/W,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제조, IT부품은 3%대. 기계장비, 통신장비, 화학,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건설, 비금속은 2%대 오르고 있다. 통신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 유통,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는 1%대, 운송, 종이목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2차전지주는 급등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대, 에코프로(086520)는 7%대, 포스코DX(022100)는 5%대, 에스엠(041510)은 4%대, 엘앤에프(066970)는 3%대 급등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소프트웨어 등 주력 업종 반등에 힘입어 전전일 종가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2차전지는 개인 매물 영향이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등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HLB(028300),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