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PI란 핀테크 기업 등 제3자가 금융회사 공개 API에 따라 명령어를 전송하면 금융회사 시스템에서 지급결제·송금 등 기능이 실행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KB증권은 △계좌개설 △국내외주식주문 △환전 등의 증권거래시스템과 로보어드바이저사의 △우수한 운용 기능 편리한 UX·UI 등의 자산관리서비스를 결합해 어렵게만 느껴지던 투자 방식의 디지털혁신을 도입했다.
2021년까지 오픈API 방식의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제휴사가 증권거래시스템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 주문 처리를 위한 별도 서버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며 디지털생태계를 구축했다.
작년에는 오픈API 기반 서비스형 뱅킹(BaaS)을 전담하는 ‘D채널사업유닛’을 신설, 고객에게 다양한 알고리즘 기반 투자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한 콴텍, 퀀팃,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업을 진행하며 디지털투자 제휴 생태계를 확장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KB증권은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사·핀테크사와의 협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KB증권이 자체 구축한 오픈API 기반 BaaS 플랫폼을 이용해 제휴사 앱에서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작년 6월 초보자도 쉽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투자플랫폼 ‘오르락’ 앱과 제휴를 통해 △신규계좌개설 △주식거래 △잔고조회 등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오르락’ 앱에 탑재했다.
올해 2월에는 투자관련 인플루언서의 인사이트 및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금융에 특화된 자체 메신저를 통해 다른 투자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빌리어네어즈의 투자플랫폼 ‘더 리치’와 제휴를 통해 KB증권의 오픈API 기반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KB증권은 디지털기반 핀테크사들과 제휴 확장을 진행하며,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들이 개인화된 양질의 PB(부유층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에서 업계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양질의 투자 콘텐츠를 보유한 다양한 핀테크사와 협업함으로써 편리한 사용자 경험 및 사용자 환경이 구축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결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API 인프라와 제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