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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대전 등 충청권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박진환 기자I 2022.08.10 13:44:00

11일까지 충청권에 많게는 300㎜ 이상의 추가 호우 예측

산림청 관계자가 10일 산사태 취약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은 ‘경계’를,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최대 150㎜의 선행강우가 있었던 충청권은 11일까지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예측된다. 또 지난 8일부터 최대 546㎜의 누적 강우가 집계된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도 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판단,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다”며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된 바 국민들은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고, 유사 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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