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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장에 따르면 이들은 텔레그램을 했던 박모(44)씨(닉네임 전세계), 올해 4월 국내로 송환된 탈북자 출신 최모(35·여)씨 그리고 사라 김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와 최씨를 각각 체포한 뒤 마지막 남은 정점에 있는 김씨 검거에 주력했다고 한다.
먼저 전 계장은 그간 김씨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도피 사범들은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주거지를 옮긴다”라며 “베트남 공안들이 다시 추적해서 있는 곳을 알아냈다”라고 설명했다.
검거 전 김씨는 베트남 내 인도네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지내면서 경찰 수사망을 피해왔다. 이에 대해 전 계장은 “(김씨가) 한국 사람이 아닌 것처럼 위장해서 검거를 회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며 “검거 당시에도 머리를 노란색으로 물들였고, (피부도) 굉장히 타서 검은색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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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검거 당시 영상에는 한쪽 방에 이삿짐이 그대로 쌓여 있거나 정리가 안 된 집안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김씨의 침대 옆 장검이었다. 이를 두고 전 계장은 “도피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불안해서 호신용 겸 위협용으로 가지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추측했다.
다만 김씨는 막상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순순히 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담긴 김씨는 별다른 저항없이 거실 소파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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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 계장은 이번 검거를 통해 앞서 검거된 박씨와 최씨가 김씨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서로 연결돼 상·하부 조직을 이룬 것인지 혹은 별개의 유통망을 가지고 활동한 것인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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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 붙잡힌 김씨는 서울·경기·인천·강원·부산·경남 등 전국 13개 수사관에서 수배 중이었다. 특정된 공범만 20여 명이었으며 확인된 마약 유통 규모는 시가 70억원어치에 달한다.
1회 복용 분량이 10만원이라고 본다면 최소 7만명에게 마약을 유통했다는 얘기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가 진행되면 정확한 유통 규모가 밝혀지게 될 것”이라면서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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