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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호 선장이자 민간해양구조대원인 정 씨는 지난달 여수시 초도 인근에서 침수하는 낚시어선에 뛰어들어 승선원 9명 전원을 구조했다. 정일호 선장인 지 씨는 지난달 흑산호 인근에서 거센 파도로 어선이 전복되자 해경과 합동으로 7명을 구조했다. 나라호 선장인 이 씨는 이달 11일 제주 북동방 해상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하자 자신의 어선을 투입해 승선원 7명을 구했다.
리솜 퍼시픽 마리나는 지난 9월 서귀포시 범섬 인근에서 실종된 다이버 3명을 구조했다. 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는 거제 홍포선착장·고성 조선소·홍도 다이버 실종자 등을 수색·구조하는데 꾸준히 참여해온 공이 인정됐다.
김언호 해경 수색구조과장은 “신속한 임무 수행에 민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명 구조에 힘을 보태준 모든 바다의 의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