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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연기한 유치원·초중고교는 512개교로 전날(520개교)보다 8곳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천이 251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부평구 153개교 △인천 계양구 89개교 △서울 6개교 △경남 양산 3개교 등이다. 이 가운데 98%인 506개교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순차 등교가 시작된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10명)·교직원(4명) 수는 14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최근 인천 연수구 인천뷰티예고 학생 확진 관련 466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특히 놀이공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은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묵고는 오는 11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교육부는 학원 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학원에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한다고 밝혔다. 최하영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은 “효율적 방역을 위해서는 시설 출입명부의 수기 기재 방식을 개선, QR코드 등을 활용한 방문자 정보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자출입명부 도입 시 이용자는 앱(네이버 등)에서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를 이용한다면 웹에서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한 뒤 ‘내 서랍-QR 체크인’을 누르면 된다. 사용된 전자출입명부 QR코드는 암호화돼 사회보장정보원과 분산 저장된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게 되며, 4주 뒤 자동 폐기된다.
최 과장은 “학원은 불특정다수 이용시설이 아니며 출석체크 등 이용자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자율적으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학원에는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지난 9일 오후 기준 코로나19와 관련해 미 등교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만2972명이다. 이 가운데 보건당국에 의한 격리자가 353명, 자가진단에서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2만6406명이다. 지난달 20일 등교 이후 지금까지 학생 9만6034명이 검사를 받아 6만7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양성은 10명에 그쳤다. 교직원은 같은 기간 9406명이 검사받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