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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누적강수량 평년 절반 수준…일부 가뭄 '관심' 단계

최정훈 기자I 2019.07.10 12:00:00

장마 진행상황 모니터링 필요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중부 지방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마전선의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물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평년대비 누적 강수량 부족과 지역별 편차로 인해 일부 지역을 가뭄 관심단계로 지정하고 향후 장마 등 강수 진행상황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수강수량은 평년의 72.7%로 남부(86%)에 비해 중부(55%)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다만 장마전선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다소 회복할 전망이며 논 농사의 경우 7월 중순까지 논바닥에 금이 갈 정도로 물을 말리는 ‘중간물떼기’ 기간으로 용수 수요가 많지 않아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생활·공업용수 분야는 현재 정상 공급 중이나, 마른장마나 국지적 누적 강수부족에 대비해 △운문댐 △평림댐 △보령댐 용수 공급지역 등을 관심지역으로 지정하고 선제적 관리 중이다.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비상급수 중인 일부 도서·산간지역도 비상급수현황을 실시간 관리하며 운반급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영농기가 끝나는 10월까지 강수상황, 댐·저수지 저수율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올해 용수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뭄 상황관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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