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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소규모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건설안전·품질시험계획 이행 지원단을 구성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비 20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 공사장에 안전과 품질관리 전문 인력이 부족해 흙막이 시공, 주변 및 시설물에 대한 계측관리, 건설자재의 품질시험, 구조물 시공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 품질시험소에서는 세밀하고 전문적인 점검을 시행하고자 전문가로 구성된 건설공사 안전·품질시험계획 이행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에 관심이 있는 위원 60명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 △토질 및 기초 10명 △토목구조 7명 △토목시공 15명 △건축구조 8명 △건축시공 20명 등이다.
서울시 품질시험소에서는 올해 1월부터 각 인·허가부서(자치구, 투자기관 포함)에서 점검요청을 받은 소규모 현장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에 나섰다. 또 현장 점검에 최적화된 ‘품질시험계획 현장 지도점검 업무 매뉴얼’에 따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재겸 서울시 품질시험소장은 “이번 건설안전·품질 이행지원단 활동으로 건설현장에 보다나은 품질 향상과 부실 시공이 없도록 내실 있는 점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