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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31일 멕시코 남부에 있는 마을 넥 터펙(Niltepec)의 한 마을이 캐러밴들을 마음으로 대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마을은 지난해 9월 발생한 8.2규모의 지진피해에서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1720여채의 집 중 1602채가 피해를 입었고 그 중 530여채는 완전히 무너졌다. 여전히 100여가구가 집 없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마을 사람들은 허물어진 교회 근처에서 캐러밴을 위한 치킨스프를 만들고 무료로 나눠줬다. 시장의 집무실은 캐러밴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가 됐다. 이 마을 주민인 안젤라 모레노는 “우리가 지진 피해로 힘들었을 때 사람들이 도와줬다”며 “우리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인 호르헤 루이스 푸엔테스는 “이는 누구에게나 생존권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캐러밴은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中美) 국가 출신 대규모 이민자 행렬을 일컫는다. 가난과 핍박을 피해 떠나온 이민자 행렬은 3500~7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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