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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전원책 인적쇄신, 당 재건 계기되길…저부터 욕심버릴 것”

김미영 기자I 2018.10.02 11:30:12

“계피이익에 휘둘리지 말고, 좋은 기회 돼야”
“남북국회회담, 개인적으론 환영해도…北비핵화와 보조맞춰야”

강석호 한국당 의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당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에 합류할 전원책 변호사의 인적쇄신 방침에 “저부터라도 모든 욕심을 버리고 그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쇠락에 대비해서 전 변호사 같은 소신 있는 명망가가 다시 한 번 당을 정비를 해달라 그런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적 쇄신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된다”며 “그렇지만 한편으로 보면 계파 이익에 휘둘리지 않는, 인적 쇄신에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인적 쇄신에서 보수 재건의 토대를 닦는 지혜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인적 쇄신이 계파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이뤄진다면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남북국회회담 추진을 두고는 “저는 개인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강 의원은 “ 남북 경협이나 남북 국회회담이 진행될 때는 북한의 태도, 북미회담에서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굳은 약속 스케줄, 실질적인 비핵화의 계획이 점차적으로 나와야 저희도 한 발을 뗄 수가 있는 게 아니겠나”라면서 “비핵화 로드맵이 구체화되지 않는 시점에서는 우리도 거기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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