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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광주 거주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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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6.08.31 13:40:35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 실시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첫 일본뇌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남·51)는 지난 15일 고열 증상을 보임에 따라 다음 날인 16일 전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경련과 의식변화 등 신경계 이상 증세를 보여 전남대병원에서 꾸준히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있다. A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병원측은 지난 23일 A씨의 혈청 등 검체를 보건당국에 의뢰한 결과 30일 일본뇌염 양성판정이 나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다만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발견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지난 4월 3일 발령했으며, 7월 11일에는 매개모기 증가에 따른 경보를 발령한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시도와 함께 하절기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물축사 및 물 웅덩이 등에 있는 일본뇌염 감염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광주광역시의 경우 자외선 등 발생램프로 해충을 유인해 박멸하는 친환경 해충유인살충기 339대를 가동하고 있다”며 “259대 추가 설치 진행 중으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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