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면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아들이 아니고 유산만 노리는 아들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무성, 서청원 두 분이 고인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려면 먼저 정치적 아버지의 노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정치적 효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 전 대통령이라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단식투쟁으로 반대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에 거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후대의 몫으로 미완의 과제들을 남겼다. 금융실명제는 오늘날에는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로 이어지고 있다. 역사바로세우기는 오늘날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하나회 해체는 오늘날의 친박으로 이어지는 특혜, 특권 집단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YH 여성노동자들을 헌신적으로 지원했던 자세는 오늘날에는 민중의 생존권 수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이종걸 “통치가 있을 뿐이고 정치가 없다”
☞ 이종걸 “김수남, 권력 입맛에 맞는 풀코스 수사 요리 선보여”
☞ 이종걸 “국정원을 초법적 감시기구로 만들려는 시도 반대”
☞ 이종걸 “비례축소·중재안·선진화법 개정 수용에도 새누리 결렬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