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자본으로부터 대규모 자금 조달과 신사업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신후(066430)가 잇단 유상증자 절차 지연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신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04% 하락한 9150원을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다. 유상증자 납입이 지연된데 따른 우려감에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9월 17일과 18일 각각 약 40억원,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상자 중 한쪽이 중국 투자자라는 소식에 회사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단동 동발주식유한공사와 80억원 규모를 공동 출자해 중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히며 최근까지 주가가 강세였다.
하지만 20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경우 납입일이 당초 지난달 20일에서 이달 10일로 미뤄졌다. 처음 피아오위청 등 2인을 대상으로 한 40억원짜리 유상증자는 쉬시항 외 1인으로 변경됐다가 동발주식유한공사로 다시 바뀌면서 절차가 지연 중이다. 지난달 30일까지 미뤄진 납입 역시 이달 4일로 또 한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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