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준영 이유미 기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엔소울’이 올해 최고 게임으로 선정됐다.
7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2’ 개막 하루 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엔씨소포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불레이드엔소울(이하 불소)’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블소의 이번 수상은 진작부터 예견돼 왔다. 총 제작기간 6년에 제작비용만 무려 500억 원 이상 투입된 게임으로 중국게임시장에서도 ‘디아블로3’를 제치고 최고 기대작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불소는 기존 서양 판타지 게임과 달리 동양풍의 무협 세계관을 담아 액션성, 비주얼, 스토리 측면에서 평단에 후환 평가를 받아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98년)와 리니지2(03년), 아이온(08년)에 이어 블소도 시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후보 게임사 중 유일하게 4관왕을 차지했다. 또 올해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3개 부문을 불소가 싹쓸이하며 블록버스터급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수상작과 함께 ‘길드워2’의 예상 밖 선전으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이날 오전 엔씨소프트는 3분기 결산 결과 매출 1822억원, 영업이익 506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4%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길드워2가 ‘리니지’를 앞지르며 매출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은 데다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불소가 단기간 강세를 보이며 깜짝 실적을 이끌어냈다. 기존 작품의 부진 속에서 신작 흥행이 실적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두 게임 실적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만큼 다가올 4분기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 부스를 따로 마련하지 않았지만, 실속(실적개선)과 명예(대상수상)를 모두 챙겨 관련 업계 큰 부러움을 샀다.
이날 시상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이 4번째 수상인데, 처음으로 ‘이 자리에 혼자 올라와도 되는가’라고 느낀 2012년인것 같다”며 “국민게임 애니팡과 우리나라 게임계를 흔들어 놓은 디아블로, LOL 등 좋은 게임들이 풍부했던 2012년이었으며, 이들을 대표해 대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게임대상에선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으로 엔곤소프트의 ‘바이킹아일랜드’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삼국지를 품다(온라인 게임 부문, 엔도어즈)’와 ‘애니팡(모바일게임 부문, 선데이토즈)’, ‘액션 가위, 바위, 보”(아케이드 보드게임 부문, 딘코게임즈)’,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튠(PC/비디오게임 부문, 네오위즈모바일)’에게 돌아갔다.
게임대상 주최측은 “올해 온라인투표에 9만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일시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될 정도였다”며 역대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게임대상으로 평가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단 60%,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 10%, 기자단투표 10%, 네티즌 투표 20%가 반영돼 각계각층의 의견을 심사에 적극 반영했다. 그밖에 기술·창작상 부분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를 20% 반영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날 발표된 분야별 수상작(자)은 다음과 같다.
△대상: 블레이드 & 소울(엔씨소프트)/대통령상, 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 바이킹아일랜드(엔곤소프트)/국무총리상, 상금 7백만원
△우수상
-온라인게임 부문: 삼국지를 품다(엔도어즈)
-모바일게임 부문: 애니팡(선데이토즈)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액션 가위, 바위, 보(딘코게임즈)
-PC/비디오게임 부문: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튠(네오위즈모바일)/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각 3백만원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삼국지를 품다(엔도어즈)
-사운드 부문: 블레이드 & 소울(엔씨소프트/스포츠조선 사장상, 상금 각 1백만원
-그래픽 부문: 블레이드 & 소울(엔씨소프트)
-캐릭터 부문: 블레이드 & 소울(엔씨소프트)/전자신문 사장상, 상금 각 1백만원
△공로상: 서태건(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3백만원
△우수개발자상 : “김태곤”(엔도어즈 상무이사)/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3백만원
△인기게임상
-온라인게임 부문: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코리아)
-모바일게임 부문: 애니팡(선데이토즈)
-아시아특별상 부문: 녹정기(창유닷컴)/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 상금 각 1백만원
-PC/비디오게임 부문: 디아블로 Ⅲ(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페르마(조엔)/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상, 상금 각1백만원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박준승(제이씨엔터테인먼트 모바일사업부 사업팀장/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상금 1백만원
◇클린게임존상: 엔피아 금정점, 로빈PC, 전일죠이랜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각 3백만원
◇사회공헌우수기업상: 웹젠/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 상금 1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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