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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락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아마존과 거래계약을 체결하고, 아마존 자회사에 자사 보통주 최대 169만 3,745주를 주당 200.9266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발행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 중 30만 7,954주는 즉시 확정됐고, 나머지는 아마존이 데이터센터용 백업 발전기 구매 대금으로 제네락에 지급하는 누적 금액이 최대 80억 달러(약 11조 원)에 이를 때까지 단계적으로 확정된다. 양사는 같은 날 장기공급계약도 맺었다.
공급계약에 따른 초기 인도 물량은 2027~2028년 총 24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워런트는 완전희석 기준 제네락 전체 주식의 약 3%에 해당하며, 행사 기한은 2033년 9월 16일이다. 다만 80억 달러는 확정 수주액이 아니라 워런트가 전량 확정되기 위한 누적 구매 기준 금액이다.
애런 재그펠드 제네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제네락이 아마존의 산업용 백업 발전기 장기 공급 파트너로 자리 잡았으며, 대형 메가와트급 발전기 생산능력 투자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츠로테크와 제네락의 거래는 1995년 9월 ATS 수출로 시작됐다. 2010년에는 미국 제네락 본사에서 2024년까지 ATS와 배선용차단기(MCCB), 가정용 대기발전기(Home Standby)용 제품을 납품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전력기기 사업은 자회사 비츠로일렉트릭(옛 비츠로이엠)이 맡고 있다. 비츠로일렉트릭은 산업용 차단기·개폐기와 중전기기를 생산하며, 제네락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ATS는 상용 전원이 끊겼을 때 전력 공급을 비상발전기 쪽으로 자동 전환해 주는 장치로, 비상발전 시스템의 핵심 구성 기기다. 다만 기존 공급 품목이 이번 아마존향 데이터센터용 대형 발전기 물량에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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