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헤리먼의 자이언스 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소속팀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일정 때문에 대표팀 선수단 중 가장 늦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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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지난달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스널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PSG는 2년 연속 유럽 정상에 섰다. 이강인은 결승전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벤치에서 우승을 함께했다.
대표팀 합류 과정에서는 이강인의 의지가 돋보였다. 그는 이날 항공편으로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숙소로 향하지 않았다. 간단히 식사를 마친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현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하루라도 더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숙소에 들르는 시간도 아깝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거리 이동 여파를 고려해 이강인은 전술 훈련 대신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사이클로 몸을 푼 뒤 동료들과 가볍게 공을 주고받았다. 몸은 다소 무거워 보였지만, 훈련 중 동료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홍명보호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를 풀어간다. 좁은 공간에서 패스로 흐름을 바꾸는 능력이 강점이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백업에 가까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의 주요 공격 카드로 꼽힌다.
소속팀에서의 아쉬움을 월드컵에서 털어낼지도 관심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1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했지만, 주요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다만 출전 시간이 과도하지 않았던 만큼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의 득점포와 새 전술 실험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가운데 이강인까지 합류하면서 본선 준비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다만 이강인이 4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열리는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대표팀은 엘살바도르전을 마친 뒤 현지 시각 5일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