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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지역별로 통풍 불량이나 곡선이 심한 구간 등 폭염 취약지점을 사전 지정해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폭염 특보 시에는 소방서 등과 연계해 비상 대응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 보호를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실외작업을 지양하고, 35도 이상에는 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강화했다. 무더위 쉼터 운영,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교육도 함께 진행 중이다.
기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도 확대한다. 전국 457곳에는 레일 온도가 48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살수장치’를 운영 중이며, 고속철도 전 구간에 이를 도입해 열차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308곳의 선로에는 레일 온도를 예측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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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검측차는 시속 140㎞로 주행하며 레이저 센서를 통해 레일의 간격과 수평상태 등을 측정하는 첨단 장비다. 코레일은 이 외에도 초음파 탐상장비 ‘레일탐상차’, 신호시스템까지 함께 점검 가능한 ‘종합검측차’ 등을 활용해 수집된 데이터를 과거와 비교·분석하는 디지털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 사장은 “올해 폭염은 기존의 대책으로는 막을 수 없는 재난 수준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도 현장 전반에서 과학적?선제적인 폭염 피해 예방 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