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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경동나비엔·서울대와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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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I 2025.07.09 09:21:20

최적의 실내 난방 온도 설정·에너지 절감 시스템 연구
제습 환기·에어컨 자동 연동으로 에너지 절감 달성
포스맥 강판 적용 보일러도 개발…''오티에르'' 적용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경동나비엔,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박종진(왼쪽)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이 7일 여명석(가운데)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과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이앤씨)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난방을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이앤씨, 경동나비엔,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외부 날씨 변화는 물론 보일러에서 사용되고 돌아오는 물의 온도까지 함께 고려해 실내 난방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공동 개발한 보일러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 가구를 제공하고 공동주택에 반영 가능한 설계를 한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담당하며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에너지 절감 데이터 분석, 기술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이앤씨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경동나비엔의 제습 환기 시스템을 에어컨과 연동한 스마트 냉방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실내 습도를 50% 수준으로 유지하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게 유지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부터 운영해온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경동나비엔과 함께 ‘포스맥 프리미엄 보일러’도 공동 개발한다. 이번 지원단은 협력사에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경동나비엔을 비롯한 총 21개 지원단이 운영 중이다.

이번 보일러는 포스코의 고내식성 강판 포스맥을 적용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온수 사용 패턴에 맞춰 자동 작동해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으로 개발되는 보일러 시스템을 접목시켜 10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오티에르’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효과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냉난방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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