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세안 교통에 AI 기술 접목… 국토부, 제15차 교통협력포럼 개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다원 기자I 2025.07.07 11:00:00

디지털 격차 해소·지속가능 교통체계 모색
AI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사례 공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오는 8일 서울에서 ‘제15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세안(ASEAN) 10개 회원국 교통부 고위 관계자들과 국내 정부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 시스템 구현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국토교통부)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지난 2010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계성 증진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 포럼 주제는 ‘아세안에서의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모빌리티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교통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디지털 기반이 부족한 일부 아세안 국가에서는 물리적 인프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속한 도입이 가능한 AI 기술을 교통 혁신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개회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미얀마 교통통신부 수석대표 윈 칸트 등이 참석해 개회사와 환영사, 축사를 전한다. 기조연설은 장인권 카이스트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장이 맡아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 본 세션은 총 4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각국의 디지털 전환 추진 계획과 아세안 사무국의 중장기 교통 전략 수립 일정을 발표한다.

이어 세션 2~4에서는 육상, 항공, 해상 등 세 가지 교통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 사례와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해상 교통이 새롭게 논의 테이블에 오르며 협력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한국의 AI 전략을 공유하며 향후 ODA 및 다양한 형태의 국제 협력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교통 발전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럼 다음날인 9일에는 아세안 대표단과 한국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국립항공박물관을 찾아 대한민국 항공산업과 미래기술도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말레이시아와의 실장급 제5차 한-말 교통협력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