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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1차 서류 심사, 2차 온라인 인터뷰를 거쳐 파이널리스트 15인을 선발하며 사진가, 큐레이터, 비평가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그룹의 최종 심사 후 오는 11월 후지필름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더 포토북 리뷰’를 집필한 레슬리 에이. 마틴과 세계보도사진재단의 리드 큐레이터인 아만다 매독스,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의 순회전을 큐레이팅 한 사토 마사코를 비롯해 뉴욕 근대미술관의 큐레이터를 역임한 폴린 베르마레가 참여한다.
상금과 혜택도 풍성하다. 글로벌 우승자 5명에게는 1만 달러, 지역 우승자 10명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우승자 모두에게는 6개월의 프로젝트 기간 동안 후지필름의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 바디 1대와 GF렌즈 2대가 무상 대여되며 GFX 시스템 활용을 위한 테크니컬 멘토링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에서 완성된 결과물은 후지필름 글로벌 사이트 및 사진전으로 공개된다. 사진전은 일본 도쿄 외 주요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사진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열정과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후지필름은 앞으로도 사진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지필름은 지난 1월 한국 당선자 2명이 포함된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2023’ 당선자 15인을 발표했다. 한국 당선자로 선정된 윤석준은 프로젝트를 통해 사막 위에 세워진 송전탑의 심오한 본질을 포착하고 건축물들의 숨겨진 이야기, 철학적 의미, 미적 아름다움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 다른 한국 당선자인 오정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연극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미디어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표정이 얽혀 있는 인간의 제스처를 연속적인 시간의 대상화로 표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