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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장관이 할 수 있는 이벤트의 성격이 대정부 질문에 나가서 쏘아붙이거나 아니면 어디 가서 지지자들이 꽃다발을 들고 오든가 이 두 가지 정도의 그림밖에 안 나올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대구에 방문했을 때보다 대전에 방문했을 때 사람들의 관심도가 더 떨어졌다”며 “한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본인의 일정을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만약에 국민의힘 선거 전략을 하는 사람이면 한 장관을 춘천에 배치할 것”이라며 “정치인에게 지역 연고가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춘천이 부모님 고향이고 초등학교를 다닌 곳이 청주인데 청주 정도면 훌륭한 출마지”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한 장관도 결국에는 얼마를 베팅하고 얼마를 얻어가느냐의 싸움이라는 걸 정치에서 알아야 한다”면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노 리스크 노 리턴’ 아주 간단한 진리”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제 생각에는 이미 해체 상태”라며 “그걸(조기 해체론을) 통해서 성과를 최종적으로 하나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어젯밤에 갑자기 3명의 외부 혁신위원이 갑자기 사퇴하기로 한 걸 보니 일주일 내로 다 사퇴시킨다는 시나리오가 공유가 안 된 것 같다”면서 “3명의 사태로 긴장감은 조금 더 높아지겠지만 일주일을 얘기했으니까 일주일 내로 (지도부 및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의 거취를)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70% 정도”라고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2월27일까지 당의 변화가 없으면 창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공천 배제(컷오프) 명단에 오른 22명 현역 의원들의 명단을 보면 충격적이기 때문에 원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동요가 상당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전 대표는 “총선 공천이 불가능해졌다고 제가 그분들에게 어떤 제안을 하거나 포섭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에 새로운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