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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다우존스지수 한국사무소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배당 투자 전략의 이점’ 세미나를 열고 배당 투자 전략과 커버드콜 투자 전략의 이점을 설명했다.
김범석 S&P다우존스지수 한국사무소 대표는 “배당 귀족이라 불리는 배당지수들이 글로벌하게 주목받고 있으며 퇴직연금 등 새로운 자금이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등 패시브 투자 환경이 긍정적”이라며 “향후에도 투자자를 위해 양질의 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선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팀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거래소와 다우존스지수와의 협력관계와 향후 지수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황 팀장은 “코스피200 종목 위주로 산업테마지수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글로벌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ESG 지수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리와 채권 라인업이 약한 측면이 있는데 올해 말부터 내년 초부터는 채권 지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당투자 전략 소개를 맡은 제이슨 예 S&P다우존스지수 전략지수 아태지역 헤드 및 이사는 “한국은 배당과 배당 투자가 총수익률의 50%를 기여하고 있으며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라며 “대안적인 소득 원천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채권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놓는 고배당 전략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25년 넘게 매년 배당을 늘려 온 기업들을 편입하는 S&P 배당귀족 지수의 경우, S&P500보다 평균 2.18%의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지수를 더 오래 보유할수록 단기적 시장변동성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커버드콜 전략의 이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프리실라 럭 S&P다우존스지수 아태지역 글로벌 리서치 및 디자인 상무이사는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커버드콜을 소개했다.
그는 “횡보장이나 하락장이 예상될 때 커버드콜에 투자하면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인컴을 추구할 때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 운용본부장은 월배당형 ETF와 생애주기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본부장은 “최근 커버드콜 상품은 최대 46%에 달하는 높은 분배금율로 화제를 모으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단순 주식투자로는 불가능한 두 자리수 수준의 분배금율은 투자자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ETF 제살 깎아먹기 논쟁과 오해에 대해서도 바로잡았다. 이 본부장은 “높은 분배금율에 투자원금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JEPI와 같이 일부 옵션만 매도하는 경우 상승시 시장 참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100% 커버드콜 구조는 하락장을 겪으면 상방이 막혀 있는 구조로 인해 하락 이전 가격을 되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거리지만, 일부 옵션만 매도할 경우 주가수익률과 분배금 간 균형 있는 고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월배당 구조의 TIGER 미국배당 3%, 7% 프리미엄다우존스 ETF를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월배당 구조로 투자자에게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역할할 수 있다”며 “자산관리 서비스 관점에서 은퇴솔루션 수단으로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