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개관 2년도 안돼 100만 투숙객 코앞

남궁민관 기자I 2022.10.27 13:34:13

100만째 투숙객에 10박 이용권·리조트 달러 300만원
카지노VIP 등 외국인 관광객 늘며 투숙객 급증
식음료 이용객 196만명 합치면 300만명 다녀가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투숙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이를 기념한 투숙객 사은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지난 2020년 12월 18일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전날(26일) 기준 누적 투숙객이 98만8753명을 기록 중이다. 개관 2주년이 채 되기 전 100만 투숙객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이는 국내 호텔(단일 호텔 기준)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대규모의 투숙객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단일 호텔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600객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800여개 하얏트 호텔 중에서도 두번째로 큰 압도적 규모다.

이와 함께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인스타그래머들의 성지가 되고 있는 8층 인피니티풀, 제주 바다와 제주 도심, 한라산 등을 파노라마 뷰로 내려다 볼 수 있는 등도 투숙객들이 이어진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투숙객 외에도 개장 이후 전날까지 식음료 이용객은 196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에 힘입어 호텔 부문 매출은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누적 객실 매출은 1232억원을, 식음료 부문 매출은 655억원을 기록해 총 1945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누적 투숙객 100만명 돌파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싱가포르와 일본, 대만 하늘 길이 열렸거나 열릴 예정으로, 카지노를 중심으로 이들 국가의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발길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급증한 1만276명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카지노VIP 전세기 독자 운항에 나서는 등 카지노VIP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100만번째 투숙객(체크인 기준)에게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시그니처룸인 코너 스위트(130㎡) 10박 이용권과 함께 룸서비스를 비롯해 14개 식음업장 및 부대시설에서 사용 가능한 300만원 상당의 리조트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99만9999번째와 100만1번째 투숙객에도 코너 스위트 2박과 100만원 상당의 리조트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혹독한 시련 속에서 거둔 성적표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리오프닝 분위기를 타고 제주 하늘길도 속속 열리고 있어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러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